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현역 물갈이' '여성 공천'…약속 얼마나 지켰나

물갈이 비율 새누리 41.6%, 민주 27%

<앵커>

자 이렇게 해서 여야의 지역구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시작할 때 현역 대폭 물갈이, 여성 공천 확대, 이런저런 약속이 많았는데 얼마나 지켰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관심을 모았던 지역구 현역의원의 물갈이 비율은 얼마나 될까요?

새누리당은 지역구 의원 144명 가운데 모두 60명을 교체해서 물갈이율이 역대 최고치인 41.6%를 기록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지역구 의원 74명 가운데 20명을 교체해서 물갈이율이 27%였습니다.

계파별로도 명암이 뚜렷했습니다.

새누리당에선 친박계 지역구 의원이 15명 탈락했지만 비박계는 32명이 떨어졌습니다.

민주통합당에선 친노계 지역구 의원이 1명만 낙천한 반면 옛 민주계는 7명이 탈락했습니다.

여성 공천은 여야 모두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지역구 의원의 30%를 여성으로 채우겠다던 새누리당의 여성공천율은 목표의 4분의 1도 안 되는 6.9%에 그쳤습니다.

민주통합당도 9.8%에 머물러서 목표치인 15%엔 한참 모자랐습니다.

지역구 공천자들의 평균 연령은 새누리당 55.3세, 민주통합당이 52.5세였는데요.

새누리당에선 부산 사상의 손수조 후보가 27살, 민주통합당에선 대구 달서병의 김철용 후보가 38살로 가장 젊었습니다.

이번 공천에서 새누리당은 시스템 공천을, 민주통합당은 모바일 경선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여당은 부실검증과 돌려막기 공천, 야당은 도덕성 기준 논란과 선거인단 불법 동원 의혹으로 적지 않은 오점을 남겼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