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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리서 로켓 발사 예정…성능 향상 가능성은?

<앵커>

북한이 이번에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겠다는 곳이 동창리란 곳인데요, 기존에 무수단리보다 규모가 커서 로켓 성능도 좋아졌을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학 박사인 안정식 기자가 분석합니다.



<기자>

위성에서 내려본 평북 동창리 발사장입니다.

무수단리 발사장보다 각종 시설이 더 자동화됐고 연료 주입시설도 지하에 만들었습니다.

중국과 가까워 한·미 공군의 공습이 그만큼 쉽지 않고 핵시설이 있는 영변과 가까워 핵탄두 탑재도 용이합니다.

발사장 부지는 무수단리의 5배, 발사대 길이는 무수단리의 1.5배인 50미터에 달합니다.

발사대가 길어진 만큼 전보다 크고 사거리도 긴 장거리 로켓이 발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영근/항공대 교수 : 전체 발사체 로켓의 길이가 길어졌다는 얘기는 그만큼 추진제를 많이 실었다는 얘기고 그만큼 추력도 증강되고 또 사거리도 길어진다는 얘기죠.]

지난 98년 대포동 1호 발사 당시 2단계 추진체는 1640km까지 비행했고 2009년에는 3200km까지 날아갔습니다.

이보다 더 성능이 향상됐다면 미국의 알래스카도 사정권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북한은 예전처럼 로켓 추진체가 떨어질 예상지점을 국제기구에 발사 전에 신고할 것으로 보여 신고 내용을 보면 발사체의 성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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