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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내린 비에 도로 곳곳서 교통사고 잇따라

<앵커>

밤사이 비가 내리면서 도로 곳곳에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임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17일) 새벽 4시쯤 부산 주례동 동서고가도로에서 28살 주모 씨가 몰던 SUV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뒤따르던 트럭과 택시 등 다섯 대가 미처 피하지 못하고 연쇄 추돌하면서 택시 승객 46살 김 모 씨 등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앞서 가던 SUV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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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쯤엔 경기도 과천대로에서 47살 김 모 씨가 운전하던 택시가 빗길에 차로를 이탈해 가로수를 들이받았습니다.

뒷좌석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 승객 2명이 사고 충격으로 튕겨져 나와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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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반쯤 대구 노곡동 신천대로에서 견인차와 택시가 충돌해 2명이 숨졌고, 아침 8시 20분쯤 경기 시흥시 정왕동 교차로에서 승합차가 불법 좌회전하던 탱크로리 차량과 충돌해 2명이 죽고, 6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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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쯤엔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공기주입식 미끄럼틀인 '에어바운스'가 무게를 이기고 못하고 바람이 빠지면서 쓰러졌습니다.

올라타고 있던 어린이 1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큰 부상은 없었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김세경, 화면제공 : 부산 북부소방서, 김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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