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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콘서트 같은 '이색 채용설명회' 속속 등장

<앵커>

이달부터 대기업 공채가 본격화됩니다. 올해는 좋은 일자리 많이 나올까요? 일단 채용설명회장 분위기는 아주 좋아졌습니다.

박원경 기자가 현장에 나가봤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소극장.

공연장 밖까지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안에서는 무대 준비하느라 분주하고, 조명이 켜지자 이내 공연이 시작됩니다.

연극 공연장처럼 보이지만, 한 기업체가 마련한 채용설명회입니다.

[김왕규/대학생 : 분위기 자체도 리크루팅 장소에서 하는 게 아니라, 연극을 하면서 부드럽게 해서 이미지가 더 좋아진 것 같아요.]

한 기업은 자연스럽게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토크 콘서트 형식의 채용설명회를 열었습니다.

[나이가 많은 지원자는 회사에서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공감버튼 눌러주세요.]

기존 채용설명회에서는 직접 물어보기 힘들었던 질문들이 이어집니다.

[이번에 재지원하게 되면 혹시 다른 지원자보다 불리한 점이 있는지?]

[정소영/인사팀 직원 :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궁굼해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고, 오해와 진실을 함께 이야기하면서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고요.]

박람회 형식으로 구직자가 업무 부서별로 마련된 부스를 직접 돌아다니면서 채용담당자에게 질문하는 채용설명회도 등장했습니다.

한 기업은 부모님을 모시고 장기자랑 등의 순서를 포함한 입사기념식을 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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