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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손 끝에서 남북 화합의 하모니 펼쳐진다

정명훈 지휘 '북한-프랑스' 오케스트라 합동 공연

<앵커>

정명훈 감독이 지휘하는 라디오 프랑스 오케스트라가 북한의 은하수 관현악단과 오늘(14일) 밤 합동 공연을 합니다. 이 공연이 남과 북의 문화 교류로 이어질지 기대됩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은하수 관현악단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개 리허설.

사상 첫 합동 공연이어서인지, 단원들의 표정에서는 긴장감이 엿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양측 각각 70명으로 구성된 연주단은 음악 감독 정명훈의 손끝에서 이내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냈습니다.

[문경진/은하수 관현악단장 : 보다 중요한 건, 음악 그 자체는 언어가… 음악 그자체가 언어죠.]

[루세프/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음악적으로 아주 흥미로운 작업입니다. 앞으로 더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합니다.]

오늘 파리 공연을 갖는 은하수 관현악단은 지난 2009년 창단된 이후 북한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 합동 공연을 이끈 정명훈 감독은 이번 연주가 남북 합동 연주로 이어지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정명훈/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 오케스트라는 이북 오케스트라고, 지휘는 제가 하고, 그러니까 저절로 남북 콘서트가 되는 거죠.]

음악을 통한 남북 화합의 큰 첫 걸음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오늘 합동 공연에서는 브람스의 교향곡 1번과 함께 우리 민족의 대표곡인 '아리랑'이 연주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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