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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경기조작 직격탄 LG, "악몽 씻는다"

<앵커>

프로야구 경기조작의 소용돌이 속에서 직격탄을 맞은 LG가 서서히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주영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LG 선수들은 말보다 힘찬 기합소리로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FA 3명을 떠나 보내고 경기조작 파문으로 2명을 또 내보내면서 팀 전력엔 큰 구멍이 뚫렸지만, 치열한 경쟁구도로 선수들은 더 강해졌습니다.

[이병규/LG 트윈스 주장 :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가서 되게 아쉽지만, 그 선수들 있어도 저희 4강 못 들었고요, 그 자리를 또 더 차지하려고 노력하는 선수들이 많이 보였고요.]

최고참 최동수까지 뛰고 또 뛰었습니다.

주장 이병규는 분위기 메이커가 됐습니다.

[견제 한 번 해주세요.]

김기태 감독은 선수들이 고마울 뿐입니다.

[김기태/LG트윈스 감독 : 대견스럽고요. 앞으로도 그런 마음으로만 하게 된다면 시즌 때 돌아올 수 있는 두려움 같은 것은 충분히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팀 창단 후 가장 추운 겨울 보낸 LG는 모래알 군단에서 바위로 거듭나겠다며 한 발씩 더 뛰고 있습니다.

[조금씩 단단해지고 있고요. 그리고 이제 아마 시즌 들어가면 시범경기 때부터 아마 많이 보시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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