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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자녀 가정 늘어…혜택 받고, 기쁨도 커지고

<8뉴스>

<앵커>

자녀를 셋 이상 둔 가정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태어난 아기 가운데 셋째 이상인 아기가 10년만에 처음으로 5만 명을 넘었습니다. 1년 전에 비해 1,700명 늘어난겁니다. 전체 출생아가 1,200명 증가한대 비하면 셋째 이상 낳는 가정이 상대적으로 많아진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임신이 가능한 나이인 15살에서 49살 기혼 여성 가운데 앞으로 아이를 더 낳아서 세 자녀 이상 키우겠다는 응답도 5년 만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셋째 아이를 낳은 이은주씨.

아이 셋 키우기가 쉽지 않지만 아이들이 커서 서로 의지가 될 거라는 기대감이 더 큽니다.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도 셋째 아이를 갖기로 결심한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이은주/서울 송파구 잠실동 : 축하금 정도 받고 그 다음에 셋째는 보험도 들어주고 매달 보육료 10만원 정도 지급이돼요.]

이런 영향 때문인지 최근 셋째이상 출생아 수와 더불어 그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셋째 아이 이상 비중은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해엔 출생아 100명 중 11명으로 27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서운주/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저희가 숫자 보다는 비중을 좀 눈여겨봤었는데요. 그것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늦은 결혼과 저출산이 갈수록 고착화되는 추세 속에서 세자녀 이상 가정이 늘어나는 건 인구 감소 방지라는 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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