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11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공천 마무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공천 탈락자들의 창당과 탈당 선언이 이어지면서 공천 후유증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공천위원회는 공천 논란을 일으켜온 김무성 의원 지역구인 부산 남구을과 진구갑을 포함한 지역구 12곳을 추가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오후에 호남권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6차 공천자 명단도 발표합니다.
4·11 총선 비례대표 후보 616명 가운데 비공개 신청자를 제외한 549명의 명단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공천에서 탈락한 3선의 최병국 의원과 재선의 진수희 의원은 오늘(12일)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김무성 의원도 오늘 오후 탈당 선언과 함께 무소속 출마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오늘 서울 노원병과 인천 남동을에 각각 이동섭, 윤관석 예비후보를 전략 공천했습니다.
또한, 서울과 광주 등 19곳에 대한 경선을 실시해 오늘 안에 공천자를 추가로 확정합니다.
이런 가운데 공천에서 탈락한 한광옥 전 의원은 김덕규, 이훈평 전 의원, 녹색통일당 장기표 대표 등과 함께 가칭 '정통민주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한광옥 전 의원은 민주통합당이 정통민주당 세력에 대해 공천 학살을 자행했고, 새누리당은 박근혜 당으로 사당화했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