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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강풍까지…곳곳 산불, 여객선 발 묶여

<8뉴스>

<앵커>

추위에 바람까지 세져서, 전국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파도도 높아져서 여객선도 대부분 발이 묶였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헬기가 산불을 끄기 위해 긴급 투입됐습니다.

초속 12m가 넘는 바람에 강풍 경보가 발령된 전남 여수.

야산 네 곳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공무원과 소방대원 등 수백 명과 헬기 5대가 투입됐지만 거센 바람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고, 임야 1ha가 소실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 바람이 불 때는 불길이 날아다니거든요. 불길이 어디로 튈지 모르죠. 헬기에서 물을 뿌릴 때도 바람이 세게 불면 물이 날아가버리니까 정확히 뿌리기가 힘들죠.]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더욱 거세게 타오릅니다.

오늘(11일) 아침 8시쯤 서울 면목동의 한 야산에서도 가건물에서 시작된 불이 강풍을 타고 번져, 불을 끄는 데 1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충남 조령산에서도 산불이 나 마침 훈련 중이던 산악구조대원들이 급히 진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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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에선 어선 한 척이 높은 파도에 기관 고장으로 두 시간 반 동안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동서남해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여객선 운항이 대부분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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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안에서 구조대원이 긴박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부산 가덕도 연대봉에서 의식불명에 빠진 등산객이 헬기로 긴급 후송된 것을 비롯해 북한산과 도봉산 등에서도 산악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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