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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연대 밤샘 줄다리기…협상 타결 시한 넘겨

<앵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오늘(9일) 새벽까지 야권 연대 협상을 계속했지만 타결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당 대 당 협상도 어렵지만, 민주통합당 안에서도 공천 후폭풍이 거셉니다.

밤사이 야권의 움직임 김지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야권 연대 타결 시한인 자정을 넘겨 새벽까지 실무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점 도출에 실패했습니다.

양당은 10곳 남짓한 지역에서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기로 의견 접근을 이뤘으나, 경선 지역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경선 지역을 최소화하자는 입장인 반면, 통합진보당은 경기지역 경선을 늘리자고 맞섰습니다.

양당은 오늘 다시 협상에 들어갑니다.

민주통합당은 전국 26곳에서 경선을 실시해 공천자를 추가 결정했습니다.

이종걸, 김영환, 송훈석, 오제세 후보 등 현역 의원 4명이 모두 승리했습니다.

경남 김해을에선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이, 서울 강동갑은 이부영 전 의원이 공천을 따냈습니다.

당내 공천 갈등은 민주당의 한 축인 혁신과통합 측이 반발하면서 커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고문은 이해찬, 문성근 상임대표 등과 긴급 회의를 갖고, 비리 전력자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상임고문 : 요즘 당이 여러모로 어려우니까 당이 처한 여러 가지 어려움에 대해 의견들 나눠봤어요.]

문 고문은 어제 저녁 한명숙 대표를 만나 임종석 사무총장의 공천 반납 필요성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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