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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연대 8일까지 타결" 합의…총선판도 변수

<앵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내일(8일)까지 야권연대를 타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과연 민주통합당이 몇 석이나 내줄지가 관건인데, 이 연대가 이루어지면 총선 판도가 출렁일 것 같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 한명숙,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야권 연대 협상의 교착상태를 풀기 위해 만났습니다.

[한명숙/민주통합당 대표 : 반드시 야권 연대의 희망의 결실, 승리의 결실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이정희/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어떠한 작은 이익을 추구하지 않겠습니다. 손발이 잘려나가는 아픔, 견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대표는 실무 협상을 거쳐 내일까지 야권 연대를 성사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후보간 협상이 급진전된 영남을 빼고, 전국에서 8~9곳 정도를 내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통합진보당은 당선이 유력한 호남 세 곳을 비롯해 적어도 열두세 곳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어제 수도권 등 15곳의 공천을 추가로 확정했습니다.

한-미 FTA 온건파로 지목돼 정체성 논란을 빚은 김진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백재현, 문학진 의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낙천자들의 반발은 계속됐습니다.

호남지역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 6명 모두 재심을 청구했고, 강봉균, 최인기 의원 등은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습니다.

또 옛 민주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신당 창당설이 나오는 등 공천 후유증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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