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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에 쳐박힌 레미콘, 원인 알고 보니

<8뉴스>

<앵커>

15톤 레미콘 차량이 내리막길을 40미터나 미끄러져 내려와서 학교 앞 문방구를 덮치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박현석 기자가 사건·사고 소식 전해드립니다.



<기자>

운전석은 종잇장처럼 구겨지고, 앞바퀴가 보이지 않을 만큼 레미콘 차량 절반이 건물을 뚫고 들어갔습니다.

오늘(3일) 낮 경기도 수원의 한 초등학교 앞에 정차돼 있던 레미콘 차량이 40여 미터의 경사로를 미끄러져 내려와 문방구를 덮쳤습니다.

[조성근/목격자 : 레미콘 기사는 뒤에 흙을 많이 실어 놓아서 무게 때문에, 무게를 못 이기고 사이드(브레이크)가 풀린 것 같다고 얘기했고.]

문방구 안에서 물건을 고르던 9살 이모 양과, 주인 86살 유모 씨가 크게 놀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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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9시쯤 전남 영암의 현대 삼호중공업 작업장에서는 협력업체 직원 32살 이모 씨가 5미터 아래로 추락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작업장에선 열흘 전에도 근로자가 지게차에 치여 숨지는 등 지난 석 달 동안 4명의 직원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광주지방노동청은 모레부터 특별점검반을 파견해 안전 실태 전반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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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전북 익산시 익산천에서 잉어와 붕어 등 물고기 수백 마리가 집단 폐사했습니다.

익산시는 인근 축산단지에서 넘쳐 흐른 가축 분뇨를 원인으로 파악하고 분뇨 저장소 주변에 흙을 쌓아 응급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도민(KBC), 권만택(JTV), 영상편집 : 이재성, 화면제공 : 경기 수원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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