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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개막전서 K리그 통산 최다골 기록 경신

<8뉴스>

<앵커>

축구 국가대표팀의 이동국 선수가 국내 프로축구 개막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K리그 통산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에서 최근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이동국이 K리그에서도 절정의 골 감각을 이어갔습니다.

전북의 이동국은 전반 13분 황보원의 대각선 크로스를 받아 성남의 골 문을 열어 젖혔습니다.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겨 개막 1호 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동국은 5분 뒤 추가골까지 뽑아 홈 관중을 열광시켰습니다.

이번에도 황보원이 흘려준 공을 감각적인 오른발 터치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동국은 개인 통산 117골로 우성용의 116골을 넘어 K리그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전북은 이후 성남의 에벨톤에게 잇달아 2골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37분 터진 에닝요의 프리킥 결승골로 3 : 2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동국/전북 공격수 : 개막전을 앞두고 많은 준비를 했는데, 홈에서 멋진 경기를 하고 또 이기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최강희 대표팀 감독도 이동국의 활약을 관중석에서 지켜봤습니다.

[최강희/축구대표팀 감독 : 저도 깜짝 놀랄 정도로 지금 상태를 계속 유지한다면 대표팀도 그랬고 전북에서도 그랬고 좋은 활약을 해줄 것 같습니다.]

울산은 포항에 1 : 0으로 이겼습니다.

대표팀 공격수 김신욱이 전반 44분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지난해 승부조작 파문을 딛고 새롭게 출발한 K리그는 개막전부터 박진감 넘치는 승부로 팬들에게 다시 다가섰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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