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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화가된 하정우 "영화와 그림, 모두 중요"

<8뉴스>

<앵커>

요즘 충무로 흥행수표로 우뚝 선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하정우' 씨인데요, 최근 미술계에서도 신인 화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의 영화와 그림에 대한 얘기를 권란 기자가 만나서 들어봤습니다.



<기자>

하정우 씨는 지난 한 달 동안 잇따라 화제작 두 영화에 주연으로 등장했습니다.

영화계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라 '하정우 대 하정우의 대결'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하정우/배우 : 저도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서 어떻게 관객 분들이 받아들여 줄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희대의 살인마, 변호사, 조직폭력배, 찌질남까지 그의 연기변신은 한계가 없습니다.

[계속 그 캐릭터 안에서 의외성들을 찾아나가게 되는 것 같아요. 의외성을 관객들이 맞이했을 때, 거기서 가장 큰 재미를 느끼고….]

[어떤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면 관객에게 풍부한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줄까 했을 때 조금은 무식하고 무식함에서 오는 코미디를 많이 생각했던 것 같아요.]

대본 사이사이 낙서 같은 그림도 눈에 띄는데, 하 씨는 무명시절부터 그림을 그려오고 있습니다.

[어떤 것도 약속되지 않고, 보장되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데, 그러한 불안정한 삶 속에서 무언가 마음으로 두고 싶었던 게 있었던 거 같았어요. 어느 날 막연히 그림을 그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문 교육은 받지 않았지만 벌써 세 번의 개인전도 열었고 작품도 판매되는, 어엿한 신인 작가입니다.

출연 영화에선 그림이 소품이 되기도 했습니다.

[영화 그림이 곧 왼팔, 오른팔 같고 좌뇌, 우뇌 같고 좌심방, 우심방 같은… 너무나 중요한 부분인 것 같고요.]

자신이 영화와 그림에서 재미를 찾듯, 관객들에게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 영화나 제 그림이 관객분들에게, 모든 사람들에게 활력이 되고, 기분전환이 되고, 청량음료 같고 그런 부분이 되었으면 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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