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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앞에서 또 강도질…한 달 새 두 차례 털린 금은방

<앵커>

울산의 한 금은방에 한 달 사이 두 차례나 강도가 들었습니다.

CCTV에 찍인 용의자는 동일 인물로 추정되는데 치밀하지 못한 경찰 수사에 피해 주인의 불안만 커지고 있습니다. 

UBC 윤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금은방에 들어옵니다.

가방 안에서 보도블럭을 꺼내 진열대를 여러 차례 내려치더니, 30초도 안 돼 강화유리를 깨부수고는 1000여만 원어치의 귀금속을 털어 달아났습니다.

이 금은방은 지난 1월 26일에도 중년 남성이 망치를 들고 강도행각을 벌였던 곳입니다.

같은 색상의 점퍼에 범행수법도 비슷해 동일범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경찰은 지난 사건 뒤 이렇게 수배전단까지 만들어 공개수사를 벌였지만, 같은 곳에서 일어난 같은 수법의 범죄를 막지 못했습니다.

[금은방 주인 : 장사하기도 힘들고, 보복 같은 기분이 들거든요. 걸어 다니는 자체도 (두렵습니다).]

지난달엔 용의자를 붙잡았다며 금은방 주인까지 불러 확인했지만, 범인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는 등 치밀하지 못한 경찰수사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경찰 : 수사는 계속되고 있는 부분이니까요. 범인이 눈앞에 있으면 바로 잡겠지만…]

한 달 만에 똑같은 금은방에 또 강도가 들이닥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UBC 뉴스 윤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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