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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가뭄에 건조한 날씨…전국 곳곳서 '활활'

<앵커>

겨울가뭄이 심하더니 건조주의보에도 불구하고 산불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유덕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산봉우리 사이사이로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소방헬기가 쉴새 없이 오가며 물을 쏟아 붓습니다.

어제(1일) 오전 10시 10분쯤 충북 옥천군의 한 야산에서 시작된 불은 건조한 날씨 속에 바싹 마른 임야 1천 제곱미터를 태우고 2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옥천군에선 오후에도 다른 지역에 또 다른 산불이 발생해 임야 5천 제곱미터를 태웠습니다.

소방당국은 두 곳 모두 농민들이 밭두렁을 태우다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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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먼 연기가 끊임없이 솟아오릅니다.

경기도 하남시 한 야산에서 불이 난 시각은 어제 오후 3시 20분쯤.

산불은 40여분 만에 진화돼 인근으로 번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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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쓰러진 탱크로리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15분쯤 고속도로를 달리던 탱크로리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넘어지며 불이 붙었습니다.

[고속도로 순찰대 관계자 : 누구하고 부딪혀서 그런 게 아니라 운전 부주의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넘어가서 쓰러진 겁니다.]

경찰은 탱크로리 기사를 상대로 졸음운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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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에는 서울 청룡동 다가구 주택 뒤 공터에서 난 불이 주택 1층으로 옮겨붙어 3백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방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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