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 대통령 "위안부 조기 해결해야 할 인도적 문제"

<앵커>

화창하고 포근한 3월의 첫날, 전국 곳곳에서 3.1절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일본정부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제93주년 3.1절 기념사에서 "한일 양국이 진정한 동반자가 되려면 역사의 진실을 외면해선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군대 위안부 문제는 여러 현안 중에서도 조속히 해결해야 할 인도적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이 분들이 마음에 품은 한을 살아생전 풀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신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라 일본은 이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영원히 놓치게 되는 것입니다.]

석 달 전 교토 한일정상회담에 이어 위안부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일본 정부에 촉구한 것입니다.

이 대통령이 3.1절이나 광복절 기념사에서 위안부 문제를 직접 언급한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위로의 뜻을 담은 편지와 선물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보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편지에서 "평화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자세를 보고 크게 실망했다"고 말하고 "정부는 위안부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