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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게릴라 폭주족' 출연…소규모로 활개

<8뉴스>

<앵커>

경찰이 어젯(29일)밤, 도로 곳곳에서 폭주족 집중 단속을 벌였습니다. 국가 기념일마다 떼지어 다니던 폭주족들이 요즘은 삼삼오오, 게릴라성으로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수십대의 오토바이가 경적을 울리고, 중앙선까지 넘나들며 곡예운전을 하는 폭주족.

삼일절을 몇 시간 앞둔 어젯밤(29일)에도 경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순찰차는 물론 의전용 오토바이 순찰대까지 총동원돼 폭주족 단속에 나섰습니다.

수십 대씩 떼지어 다니는 폭주족은 없었지만, 드문드문 난폭운전자나 불법개조한 무등록 오토바이는 여전히 많았습니다.

[불법 부착물 같은 거 이런거 하고 다니면 안 돼요.]

골목까지 쫓기던 폭주족은 끝내 오토바이를 버리고 도망가기도 했습니다.

[오토바이 타고있었는데 (우리가 추적하니까) 두사람이 양쪽으로 도망갔어요.]

어젯밤(29일) 심야 단속에 적발된 폭주족은 전국에서 218명, 대부분 나홀로 폭주나 서너명 씩 몰려 다니는 게릴라성 폭주족이었습니다.

[김홍주/서울경찰청 폭주족수사팀장 : 과거의 폭주족들은 무리를 형성해서 집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 1년전부터는 10대 안팎의 소규로 단위로 게릴라성으로 출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규모 폭주족과 마찬가지로 게릴라 폭주족도 뿌리 뽑힐 때까지 상시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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