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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일가족 살해 용의자 '둘째 아들' 검거

<앵커>

경기도 남양주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 손자가 함께 숨진 사건. 그 유력한 용의자 둘째 아들이 범행 하루 만에 붙잡혔습니다. 모텔에서 피를 흘린 채 발견됐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구리시의 한 모텔.

어제(29일) 낮 12시 40분쯤 47살 임모 씨가 피를 흘린 채 방에 쓰러져 있는 것을 모텔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119 구조대원 : 의식은 있고 출혈이 커서 피를 많이 흘린 것 같아요.]

병원으로 옮겨진 임 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

알고보니 임 씨는 그제 남양주에서 발생한 일가족 살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경찰에 쫓기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그제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임 씨의 부모와 아들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되자 임 씨를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임 씨가 형에게 전화를 걸어 미안하다며 집에 가보라고 해 형이 직접 경찰에 신고를 했고, 범행에 사용된 흉기와 함께 임 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내용이 담긴 메모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임 씨는 1년 전 개인 택시를 그만 두고 특별한 직업 없이 살고 있었고, 아내는 가출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임 씨의 치료가 끝나는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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