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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술로 중동에 전기 판다…3국 잇단 수주

<8뉴스>

<앵커>

제 2의 중동 붐이 시작됐습니다. 아직도 우리 인식에는 중동 하면 사막 한가운데 도로공사하는 모습이 떠오르지요. 이젠 다릅니다. 오늘(28일)은 중동에서 우리 자본과 기술로 전기를 생산해 파는 현장을 소개합니다.

요르단에서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요르단 중부 광야지대, 수도 암만에서 남쪽으로 100km 떨어진 곳에 새 발전소가 들어섰습니다.

373MW 급으로 요르단 전력의 11%를 책임지는 가스복합화력 발전소입니다.

요르단은 해마다 7%씩 전기 수요가 늘고 있어 발전소 건설이 절실합니다.

[하템 모마니/전력회사 기술책임자 : 요르단은 비산유국으로 아랍 국가의 도움을 받고 있는데 유가 상승으로 화력은 물론 원전에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 발전소는 우리 기업이 대주주로서 건설·소유·운영까지 도맡아 합니다.

앞으로 25년간 운영해 사업비를 제하고 순이익만 2억2000만 달러를 번다는 계획입니다.

요르단 정부가 원료인 가스를 공급하고, 생산한 전력도 모두 사 주기로 약속해 안정적 수익이 보장됐습니다.

한국전력은 이런 사업방식으로 사우디 등 중동 세 나라에서 잇따라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조인국/한국전력 부사장 : 제 2의 중동 붐과 맞물려서 우리가 이 중동에 교두보를 확보하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그렇게 생각합니다.]

한전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중동 시장에서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는 발전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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