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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재의결 진통 속 21명 공천…이재오 논란

<8뉴스>

<앵커>

새누리당이 1차 공천자 21명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친이계의 수장인 이재오 의원이 공천 명단에 든걸 놓고 재의결까지 가는 논란이 벌어진 끝에 확정됐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7일) 오전에 열린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의는 공천위원회가 제출한 1차 공천자 명단을 놓고 두 시간 넘게 논란을 벌였습니다.

이 와중에 정홍원 공천위원장은 비대위가 회의가 끝나기도 전에 공천안을 전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비대위는 발칵 뒤집혔고, 1차 공천자 명단은 부결됐습니다.

[권영세/새누리당 사무총장 : 공천안 전체에 대해서 마음에 안 든다고 결정돼서 재의 요구가 됐습니다.]

친이계 좌장인 이재오 의원과 대통령 측근인 윤진식 의원이 공천자 명단에 들어간 게 논란의 발단이었습니다.

계파 구분 없이 객관적으로 선정했다는 공천위 측과, 현 정권 실정에 책임이 있는 인사가 1차 명단에 들어가선 안 된다는 비대위원들이 정면 충돌한 겁니다.

정 위원장은 다시 공천위를 소집해 21명 명단을 원안대로 재의결했습니다.

[정홍원/새누리당 공천위원장 : 재심사한 결과 10사람 중 출석한 9사람의 전원 찬성으로 재의결하였음을 발표드립니다.]

정 위원장은 특히 앞으론 비대위에 보고하지 않고 공천자를 발표하겠다고 말해 갈등의 여진이 계속됐습니다.

이른바 서울 강남벨트를 비롯한 22곳의 전략공천 지역 지정을 놓고도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안상수/새누리당 의원, 경기 의왕·과천 : 불공정, 불합리한 조치이므로 이 지역을 경선 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공심위에 요청합니다.]

첫 공천자 발표부터 표면화된 공천위와 비대위의 정면 충돌은 향후 공천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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