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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영화 '아티스트', 오스카 작품상 등 5관왕

<8뉴스>

<앵커>

오늘(27일)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 모습입니다.

'철의 여인'으로 돌아온 메릴 스트립이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고, 21세기에 만들어진 흑백 무성영화 '아티스트'가 올해 영화로 선정됐습니다.

화재의 현장을 김명진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영락없는 1920년대 흑백영화.

배우들의 대사 대신 자막이 나오고 배경 음악도, 탭댄스도 당시 그대로입니다.

유성 영화의 등장으로 졸지에 설 땅을 잃은 왕년의 스타와 여배우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아티스트'는, 최고 영예인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5개 부문을 휩쓸었습니다.

[하자나비시우스/감독상 수상자 : 제가 오스카상을 받았네요. 연설문을 까먹었습니다.]

작품상을 놓고 아티스트와 경합을 벌였던 '휴고'는 음향상과 시각 효과상 등 5개 부문을 수상하는 데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여우주연상은 '철의 여인'에서 대처 전 영국 수상역을 열연한 올해 63살의 메릴 스트립이 차지했습니다.

17번 후보에 올라 세 번째 트로피를 거머쥐며 아카데미 여인의 명성을 이어갔습니다.

[메릴 스트립/여우주연상 수상자 : 미국인 절반은 '안 돼, 왜 또 그 여자야?'라고 말할 겁니다.]

남우조연상은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역대 최고령인 82살로 수상하는 등 올해 아카데미상 시상식 역시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수많은 이야깃거리와 볼거리를 남겼습니다.

(영상취재 : 임문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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