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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안 참아!' 송혜교 등 악성루머 법적 대응 나서

<8뉴스>

<앵커>

누드합성사진 때문에 연예인들이 곤욕을 치르는 건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죠? 과거에는 이미지 때문에 쉬쉬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탤런트 송혜교 씨가 최근 네티즌 41명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자신이 모 정치인과 스폰서 관계라는 악성 루머 때문에 명예가 훼손됐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송 씨의 루머가 인터넷에 돌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8년.

3년 넘게 참고 참다 악성 루머를 인터넷에 퍼다 나른 네티즌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 겁니다.

송 씨뿐 아닙니다.

탤런트 김정민 씨는 자신을 사칭한 음란 동영상이 인터넷에 떠돌자, 자신의 심경을 담은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고 적극 해명에 나서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김정민/탤런트 : 지금 경찰서에 가서 제가 직접 진정서도 쓰고…사건 처리를 하다보니까 '이게 내가 웃어 넘길 일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합성 누드사진으로 피해를 당한 걸그룹 소녀시대, 역시 합성 누드사진으로 피해를 본 장윤정 씨도 "범인이 웃지 못하게 하겠다"며 경찰에 직접 고소했습니다.

[이지은/장윤정 기획사 홍보팀장 : 제작이나 유포까지도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사회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요. 이번에 검거된 최초 유포자도 법에 따른 처벌을 받게 될 겁니다.]

수사 착수 1주일 만에 소녀시대 합성 사진을 유포한 50대 공무원이 검거되는 등 악성 유포자들이 줄줄이 검거됐습니다.

긁어 부스럼을 만들지 않을까 우려해, 악성 루머 등에 법적대응을 자제해 왔던 연예인들이 인터넷은 물론 SNS 등을 통해 삽시간에 전 세계로 루머가 유포되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강경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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