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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폭설' 차량들 발 묶여…26일엔 반짝 추위

<8뉴스>

<앵커>

한 주 내내 따뜻하더니 오늘(25일)은 강원 영동지방에 폭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내일은 전국적으로 반짝 추위가 찾아 온다는 예보입니다.

G1 강원민방, 민준현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에서 굵은 눈발이 쉴새 없이 쏟아집니다.

승용차 한 대가 연신 헛바퀴를 돌며 겨우겨우 앞으로 나아가고, 제설 차량도 좀처럼 움직이질 못합니다.

오늘 오전부터 갑자기 쏟아진 폭설에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이 2시간이 넘게 전면 통제됐고, 미시령 관통 도로도 제설이 안 돼 주차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아예 차를 도로에 버리고 떠난 사람들도 속출했습니다.

운전자들은 도로 공사 측이 뒤늦게 통제에 나서 혼란을 부추겼다며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김영태/충북 제천시 : 눈 온다는 거 미리 예보했었고, 지금 눈이 많이 온 상태에서 이렇게 늦게 통제하면 이거 운전하는 사람만 피해 보는 거 아닙니까?]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강릉 9.5cm, 속초11, 대관령 8cm로, 기상청은 곳에따라 최대 2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번 눈은 일요일인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일부터는 전국적으로 반짝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일요일인 내일 아침에는 서울 기온이 영하 5도, 철원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화요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풀리겠고, 당분간 일교차가 크겠다며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세진(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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