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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아바타' 현실로…日 로봇 개발 연구중

<8뉴스>

<앵커>

영화 '아바타'처럼 사람이 로봇을 통해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연구가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간을 대신해 위험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할 로봇의 출현도 멀지 않아 보입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원격 조종이 가능한 새로운 생명체의 탄생을 그린 영화 '아바타' 입니다.

영화 속 가상세계를 현실로 만들려는 연구가 일본 게이오 대학의 한 실험실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러 개의 구슬이 담긴 컵을 받아 쥔 로봇이 구슬들을 다른 컵으로 옮겨 담습니다.

헤드셋과 조끼, 장갑을 착용한 사람이 손이나 몸을 움직이면 인터넷을 통해 연결된 로봇이 움직임을 똑같이 따라 하는 원리입니다.

로봇이 보고 듣는 것은 비디오 스크린과 헤드폰을 통해 전달 받을 수 있습니다.

[체험자 : (지금 어떤 기분인가요?) 제 몸이 마치 로봇이 된 것 같습니다.]

차가운 얼음팩을 로봇의 손 끝에 갖다 대면 촉감과 온도가 반도체가 달린 장갑을 통해 조정하는 사람에게 그대로 전달됩니다.

연구팀은 위험한 환경 속에서 소기의 임무를 달성할 수 있는 로봇의 출현도 멀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다치 스스무/게이오대 교수 : 이 로봇을 통해 아마존을 여행하거나 손자가 할머니 댁을 자유롭게 방문할 수도 있게 되겠죠.]

연구팀은 앞으로 이 로봇 기술이 후쿠시마 원전 건물 해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영상편집 : 안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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