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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을 위한 무료 연주회…'귀로 듣는 영화'

<앵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무료 영화음악 연주회가 열렸습니다. 어떤 공연이었을까요? 영화를 음악과 연기로 들려주는 연주회였는데요, 소리와 상상력이 어우러져 시각장애인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안겨줬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SF 영화의 고전에서부터, 아름답고도 슬픈 사랑이 담긴 추억의 영화까지, 공연장에 시네마 천국이 펼쳐집니다.

[첩보 영화의 최고봉은 미션 임파서블이예요. (그런 게 있어?) 톰 크루즈 모르세요?]

영화 '시네마 천국'의 주인공으로 분한 배우들은 맛깔스런 대사로 영화 한 편, 한 편을 소개합니다.

[영화 '여인의 향기' : 탱고는 좋은 거예요. 인생처럼 실수가 없어요. ]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영화 음악 공연, 배우의 내레이션을 곁들이고, 점자로 쓴 프로그램도 준비해서 시각장애인 200명이 색다른 공연장 나들이를 즐겼습니다.

[최영순/관객 : 라디오 같은 데서 듣던, 좋아하던 영화 주제곡이 많이 나왔더라고요. 직접 들으니까 정말 웅장하고.]

[이지원/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기획전문위원 : 듣는 것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고, 받아들이는 게 다른 분이라고 생각을 했고 가장 동경하는 것들 중 하나가 영화가 아닐까라고 생각해서 보는 영화가 아니라 듣는 영화로 (기획했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이 무료 공연은 많은 사람들에게 귀로 듣는 영화, 마음으로 보는 공연의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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