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초부터 경제동향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달 1월에 이어서 이번 달 들어서도 무역수지는 적자폭을 키워가고 있고 물가고에 고용난, 경기침체 또한 좋아보이질 않습니다. 올 한해 한국 경제, 과연 어디로 갈 것인지 점검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에 김창배 박사 나오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한국경제의 버팀목이라 하겠는데,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김창배/한국경제연구원 박사 : 근본적으로는 유럽제정위기가 장기화 되면서 글로벌 경제가 침체되고, 이로 인해서 본격적으로 우리 수출이 둔화 영향을 받은 것이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고용동향은 어떻습니까? 지난달에 신규취업자 수가 늘었다고는 하는데 따지고 보면 이게 '속빈 강정'이란 말이예요?
[김창배/한국경제연구원 박사 : 네, 그렇습니다. 실제로 지난 12월보다 1월 취업자 수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물가 얘기도 빼놓을 수 없겠는데요, 올해는 좀 나아 지겠습니까?
[김창배/한국경제연구원 박사 : 전반적으로 세계 경기의 위축으로 인해서, 원유 수요가 감소하면서,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과연 올 한해 경제 성장 목표치, 달성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김창배/한국경제연구원 박사 : 정부가 올 성장율을 3.7%로 예상하고 있는데, 지금과 같은 대내외 여건의 악화로 볼 때, 사실상 달성하기는 좀 힘들지 않나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올해 우리 경제가 주목해야할 대내외적인 변수, 요인들 어떤 것들이 있겠습니까?
[김창배/한국경제연구원 박사 : 올해는 어느 때 보다도 불확실성이 높은 한해라고 보입니다. 우선, 유럽 제정위기가 가장 큰 변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참 어려운 상황인데, 어떻습니까? 정부는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김창배/한국경제연구원 박사 : 기준 금리의 경우, 현재와 같은 동결기조가 가급적이면 이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