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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친정 복귀…부산·경남 최대승부처 격돌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김두관 경남지사가 민주통합당에 입당했습니다. 여당의 지역기반인 부산·경남에 야당이 이렇게 화력을 집중하면서 이른바 'PK' 지역이 총선 최대 승부처로 떠올랐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김두관 경남지사가 오늘(16일) 민주통합당에 입당했습니다.

탈당 4년 만의 친정 복귀입니다.

김 지사는 야권 연대가 총선과 대선 승리의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두관/경남지사 : 총선에서 함께 승리하고, 이를 발판으로 내선에서 선거연합을 이루어 민주 진보진유로 연립정부를 만들어야합니다.]

김 지사 입당에 이어, 정현태 남해군수 등 경남권 인사 50여 명도 내일 민주통합당에 입당합니다.

이로써 민주통합당은 문재인-문성근-김정길로 이어지는 부산 낙동강 벨트에 이어, 김 지사를 구심점으로 경남 야권 세력의 결집을 모색하게 됐습니다.

이런 야당의 파상 공세에, 지키는 입장인 새누리당도 급해졌습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언급했던 남부권 신공항 사업 추진을 총선 공약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이주영/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신공항에 관한 공약은 새누리당의 중앙당에서는 제시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하였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남부권이란 용어에 대한 부산 주민들의 반발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저축은행 피해자 구제법도 포퓰리즘 법이 아니라는 부산 의원들의 주장을 충분히 감안해 법사위에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총선은 물론, 대선 판세까지 영향을 줄 부산, 경남지역 표심을 둘러싸고 여야의 명운을 건 승부가 시작됐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김대철,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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