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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재, 14시간 만에 귀가…돈 봉투 지휘 부인

<앵커>

돈 봉투 사건으로 검찰에 소환된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4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조금 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검찰 취재기자 불러봅니다.

한상우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네 김 전 수석은 집에 갔고, 기자만 남아있군요,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40분쯤 전인 어젯(15일)밤 11시 50분쯤 검찰 청사를 나섰습니다.

어제 오전 9시 20분쯤 출석했으니까 14시간 넘게 조사받은 겁니다.

김 전 수석은 검찰 조사에서 있는 그대로 모든 사실을 다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돈 봉투 살포를 직접 지시한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박희태 국회의장 비서 고명진 씨나 조정만 비서관을 불러 밤늦게 대질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대질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김효재/전 청와대 정무수석 : 검찰 조사에서 있는 대로 다 말씀드렸습니다. (박희태 의장에게 보고가 있었나요?)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검찰은 김 전 수석을 상대로 박희태 의장이 돈 봉투가 살포된 사실을 알았는지, 고승덕 의원실 외에 다른 의원실에도 돈 봉투를 돌렸는지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수석 조사를 일단락하고 정당법 위반 혐의로 조만간 사법처리 수위를 정할 계획입니다.

또 오늘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박희태 전 국회의장에 대한 조사 방법과 시기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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