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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교도소 화재…최소 350여 명 사망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 아메리카에 위치한 온두라스에서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교도소에서 불이나 재소자 35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온두라스의 옛 수도 코마야과시 교도소에서 어젯(15일)밤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지금까지 숨진 재소자만 350여 명에 달합니다.

온두라스 당국은 "화재상황이 매우 심각한데다 화상자 등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불이 폭동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면서, 전기 합선이나 재소자의 침대 매트리스 방화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피해 규모가 커진 건 감방 열쇠를 갖고 있던 교도소 직원이 한동안 행방불명되면서 재소자들이 꼼짝없이 갇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마야과 교도소엔 모두 8백여 명이 수감돼 있는데, 이 가운데 일부는 탈옥한 것으로 파악돼 범죄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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