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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대표 "대통령 사과·내각 총사퇴" 촉구

<8뉴스>

<앵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 측근 비리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내각 총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 취임 한 달을 맞아 마련한 기자회견.

한명숙 대표는 모두 발언의 2/3 이상을 현 정부 비판에 할애했습니다.

'총체적 실정', '무능의 극치' 같은 격한 표현을 쓰면서, 비리 의혹에 연루된 대통령 측근들에겐 존칭마저 생략했습니다.

[한명숙/민주통합당 대표 : 사상 유례가 없는 권력형 부정 부패, 도대체 이런 파렴치한 정권이 또 어디 있단 말입니까?]

국민이 용납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의 사과와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도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조수석에서 침묵으로 이명박 정부를 도왔습니다. 모르는 척, 아닌 척 숨지 마십시오.]

한·미 FTA 폐기 논란과 관련해, 한명숙 대표는 전면 재검토가 불가능하다면 폐기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한 대표의 회견 내용에 대해 청와대 측은 "선거 때만 되면 되풀이되는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고, 새누리당은 "한 대표가 과거에 대한 비난만 할 뿐 미래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신동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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