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안서현 기자 직접 나와 있습니다.
안 기자, 외주업체가 캠퍼스에 들어왔다고 그래서 이렇게 식당 값 같은 게 올라야 되는 이유가 뭡니까?
<기자>
요즘 캠퍼스에는 "술집 빼곤 다 들어왔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 정도로 식당과 매점, 그리고 서점 등을 전부 외주업체가 점령했습니다.
이 민간업체들이 초기에 투자한 시설비를 보전하기 위해서 학생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겁니다.
당연히 가격은 비싸질 수밖에 없겠죠.
<앵커>
그러면 대학들은 왜 이렇게 외주 업체들을 자꾸 불러들이는 겁니까?
<기자>
점포 임대는 국내 대학들의 주요 수입 사업 중에 하나입니다.
국정감사 자료만 보더라도, 지난 2009년 한 해 동안 공간 임대료로 국내 사립대학들이 사용한 비용이 1200억 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습니다.
학교는 수익을 올리지만, 학생들의 주머니는 가벼워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