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때리고 굶기고 방치…보성 3남매 사건 밝혀진 진실

<8뉴스>

<앵커>

전남 보성의 한 교회에서 숨진 채 발견된 3남매는 부모가 밥을 주지 않고 때려서 목숨을 잃은 걸로 밝혀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보성 3남매 살인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남매를 숨지게 한 혐의로 부모인 43살 박 모 씨 부부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감기에 걸린 자식들을 종교적 행위로 낫게 하겠다며, 지난 1일부터 이틀간 밥을 제대로 주지 않고 허리띠와 파리채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자신들이) 때리고 내버려둬서 (자식들이) 숨졌다고 인정을 해요.]

이들은 또, 아이들이 숨진 뒤에도 기도하면 되살아난다며 시신을 열흘 넘게 버려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박 씨 부부에게서 범행 일체를 자백받고,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

오늘(12일) 아침 7시 반쯤 서울 월계동의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나, 50살 한 모 씨가 숨지고 십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누군가 방 안에서 전열기로 음식을 만들다 불을 낸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

낮 12시 반쯤에는 충북 청원군 경부고속도로 청원나들목 부근에서 승용차 두 대가 추돌해 운전자 두 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뒤따르던 승용차가 커브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정규혁(KBC), 영상편집 : 오노영, 화면제공 : 서울 노원소방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