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팝의 여왕' 비극적인 죽음…마지막 모습은

휘트니 휴스턴, 호텔 욕조서 숨진 채 발견

<8뉴스>

<앵커>

'팝의 여왕'으로 불리던 휘트니 휴스턴이 베벌리 힐스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전 세계 팬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명진 특파원 보도합니다.



<기자>

음반 판매량 1억 7천만 장, 그래미상 6차례 등 415차례 수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여가수, 휘트니 휴스턴은 배우로서도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팝의 역사를 새로 썼다는 찬사까지 들었던 그녀는, 대낮 한 호텔 객실의 욕조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던 그래미상 시상식 전야제를 몇 시간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경찰은 타살 흔적은 없으며,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호텔 앞에는 늦은 밤까지 수 많은 팬들이 찾아와 꽃다발과 촛불을 바치며 팝의 여왕의 비극적인 죽음을 슬퍼했습니다.

[데이빗 잭슨 : 유명인사 죽음에 처음으로 울었습니다. 너무 슬픕니다.]

8,9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휴스턴은 가수 바비 브라운과의 결혼생활 실패와 마약에 손대기 시작하면서 내리막 길을 걷게 됩니다.

2010년 내한 공연 등 재기의 몸부림을 쳤지만, 마약의 덫을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습니다.

지난 주 할리우드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흐트러진 옷차림에 목소리가 완전히 망가진 채 나타났던 것이 48살 그녀가 남긴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영상취재 : 임문빈, 영상편집 : 김호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