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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금 270조 원 넘어…예상보다 더 걷혀

<앵커>

지난해 국가가 거둬들인 세금이 270조 원을 넘었습니다. 예상보다 4조 8000억 원이 더 걷혔는데, 올해는 경기가 좋지 않아 상황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국가 총세입은 270조 5000억 원, 총세출은 258조 9000억 원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총세입에서 총세출을 뺀 11조 6000억 원 가운데 5조 1000억 원은 올해 회계년도로 이월했고, 6조 5000억 원은 세계잉여금으로 다음 달 사용처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국세 수입은 192조 4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8.3% 늘었고, 예상보다 4조 8000억 원, 2.5%가 더 걷혔습니다.

항목 별로는 법인세가 44조 9000억 원으로 가장 많았는데, 1년 전보다 20.4% 늘었고, 소득세도 12.9% 증가했습니다.

재작년 경기 회복에 따른 기업 실적 호조와 자영업자 소득 증가 등이 작년 세입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올해는 세입 증가를 낙관하기 어렵습니다.

지난해 경기가 3.6% 성장에 그친 데다, 올해도 성장률이 3%대에 머물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올해 대외여건 악화로 경제가 상당히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세출 예산의 60% 가량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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