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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이 된 '찜질팩'…순식간에 온 집안 쑥대밭

<앵커>

밤 사이 서울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이어졌습니다. 또 추위 속에 상수도관이 파열돼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벽면과 천장이 너덜너덜하게 찢겨나갔고, 창문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서울 역삼동의 한 아파트 20층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난 것은 오늘(11일) 새벽 2시쯤.

집 주인 45살 임모 씨가 가스버너로 찜질팩을 가열하던 중, 갑자기 연료통이 폭발했습니다.

불은 15분 만에 진화됐지만, 임 씨는 심한 화상을 입어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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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쯤 서울 수유동의 한 지하 노래방에서 불이 나, 건물 10여 제곱미터를 태워 4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불은 10분 만에 진화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상인과 손님 수십 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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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쯤에는 서울 오금동의 상가 1층 마트에서 불이나 8000여 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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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7시에는 수원시 원천동 아주대 앞 삼거리에서 노후된 상수도관이 터졌습니다.

이 사고로 도로 일부가 물에 잠겨 저녁 퇴근길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습니다.

또 주변 300여 세대에 5시간 동안 수돗물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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