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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여성 15% 공천"…남성 후보 "역차별"

<8뉴스>

<앵커>

민주통합당은 지역구 공천의 15%를 여성에게 할당하기로 했는데 남자 예비후보들이 우린 뭐냐면서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의 남성 예비후보 8명이 지도부의 결정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지역구의 15% 이상을 여성에게 공천하겠다는 방침 때문에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민주통합당의 여성 예비후보가 등록한 지역은 모두 36곳으로 15%선인 37곳에 모자랍니다.

따라서 여성과 경쟁을 벌이는 남성후보들은 이미 탈락된거나 마찬가지라는 주장입니다.

[김두수/민주통합당 예비후보 : 당무위원회가 의결한 15% 의무 공천을 실천한다면 지금 여성 예비후보 모두 공천을 받게 된다.]

남성 예비후보들은 당에 항의 서한을 전달하고, 당규 무효 소송을 내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에 이르는 일부 예비후보들은 자신들의 세대에게 지역구 10%를 할당해달라는 서한을 지도부에 전달했습니다.

"위로는 486 세대에 밀리고 청년 비례대표 선정에서도 배제돼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통합당은 영세 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1.5%로 낮추겠다고 약속하며 민생 공약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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