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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싸게 팔아요" 인터넷쇼핑몰 이용했다가 사기

<8뉴스>

<앵커> 

아웃도어 의류와 관련해서 사기 사건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돈만 받고 물건은 나몰라라 하는 인터넷 쇼핑몰들이 적지 않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똑같은 상표의 운동화와 점퍼를 입은 10대 청소년들이 거리마다 눈에 띕니다.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교복처럼 돼 버린 노스페이스 점퍼와 10대들의 '국민 신발'이 된 뉴발란스 운동화입니다.

[(둘이 같은 브랜드의 점퍼 입고 있는데, 이게 그렇게 인기가 좋아요?)]

[김소영/고등학생 : 네, 기본이에요.]

[박지현/고등학생 : 학생들 거의 다 입어요. 웬만하면 거의 다 하나씩 가지고 있어요. 국민점퍼?]

임 모양은 지난달 초, 뉴발란스 운동화를 사기 위해 한 인터넷 몰에 9만 1000원을 입금했습니다.

그러나 한 달 넘도록 제품은 오지 않았고, 쇼핑몰은 폐쇄됐습니다.

[임모 양/고등학생(사기 인터넷쇼핑몰 피해자) : 요즘 애들이 이 브랜드의 이 모델을 거의 하나씩 갖고 있어요. 그래서 엄마한테 많이 조르고, 이거 사고 더 안 산다고 하고 샀는데… 그렇게 됐어요.]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엔 지난 한 달 동안 유사 피해사례 410건이 접수됐습니다.

인터넷 쇼핑몰 4곳이 국외배송에 시간이 걸린다며 약속한 배송 기한을 연장하다가 결국 문을 닫아버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피해자의 75%는 10대와 20대 였습니다.

이들 쇼핑몰은 노스페이스 같은 인기 브랜드의 구하기 힘든 제품을 싸게 파는 대신 현금만 받는다며 돈을 챙긴 뒤 달아났습니다.


[정지연/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팀장 : 결제에 있어서는 현금 거래보다는 신용카드 결제를 하는것이  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자상거래센터는 부득이하게 현금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결제 안전시스템을 갖춘 쇼핑몰을 이용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강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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