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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시리아 학살극…국제사회, 아사드 고립작전

<8뉴스>

<앵커>

유엔의 시리아 제재 결의안이 무산된 뒤, 학살극이 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국제사회가 아사드 정권 고립작전에 나섰습니다.

카이로에서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반군 거점 홈스의 주택가에 폭음이 울립니다.

포연으로 뿌옇게 된 임시 병원엔 사망자와 부상자가 가득합니다.

탱크와 로켓포까지 동원한 무자비한 공격으로 홈스는 죽음의 도시가 됐습니다.

[대니/홈스 시민 : 총을 무차별적으로 쏘고 있어요. 도시에 아무도 드나들 수 없습니다.]

홈스에서만 70여 명이 숨지는 등 시리아에서 어제(6일) 하루 100여 명이 또 숨졌습니다.

유엔의 제재결의가 무산된 뒤 아사드 정권은 유혈 진압 강도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브루디/휴먼라잇츠 와치 대변인 : 시리아 정부는 유엔 결의안 부결을 폭력수위를 높여도 좋다는 살인면허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시리아 주재 대사관을 폐쇄하고, 영국도 대사를 소환하는 등 국제사회는 아사드 고립작전에 나섰습니다.

미국은 금융담당 차관보를 중동에 급파해 금융제재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학살자의 방패막이라는 비난에 직면한 러시아는 외교장관을 시리아에 급파하는 등 중재노력에 나서고 있지만, 유혈사태를 막기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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