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력한 대권주자로 꼽히고 있는 안철수 교수가 오늘(6일) 기부 재단의 사업 방향을 밝힙니다.
재단 이사장은 여성 운동가 박영숙 씨가 맡게 됐는데 어떤 인물인지 정성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오늘 오전 10시에 기자 회견을 열어 자신이 설립한 기부 재단의 사업 방향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재단 이사장은 여성 운동계의 대모인 박영숙 전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이 맡게 됐습니다.
안 교수와 박 전 이사장은 사적인 인연은 없지만, 주변 여러 사람들이 박 전 이사장을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이사장은 30여 년간 YWCA 등 단체에서 여성운동과 민주화운동을 해왔고,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시절에는 100인 기부릴레이를 주도하는 등 기부 문화의 전도사로 활동해왔습니다.
재단 운영 방향은 안 원장이 기부 의사를 밝힐 당시 내비친 대로, 저소득층 청소년에 대한 교육과 자활 기회를 제공하는 쪽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사회 지도층 인사에서부터 소액 기부자까지 다수가 참여하는 재단 형태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원장은 오늘 기자회견 내용을 기부 재단 관련으로 국한하고 있지만, 정치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할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