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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6일부터 정상거래…'봐주기' 논란 확산

<앵커>

김승연 회장의 횡령 배임 혐의 때문에 정지될 뻔했던 (주)한화의 주식거래가 오늘(6일)부터 정상적으로 이뤄집니다. 하지만 10대 그룹 계열사에 체면을 구겼고, 재벌 봐주기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거래소가 휴일인 어제 긴급회의를 열고 주식회사 한화를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상장폐지 심사를 위해 주식회사 한화의 주식 거래를 정지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입니다.

[조재두/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 : 주식회사 한화의 경영투명성 개선방안이 유효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주식회사 한화의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하였으며.]

10대 그룹 계열사 중 처음으로 주식 매매가 정지될뻔한 주식회사 한화는 간신히 위기를 넘겼습니다.

[김재헌/(주)한화 상무 : 주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기업의 가치를 제고시키고 주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거래소 측의 전례 없는 빠른 결정을 두고 형평성 논란도 제기됐습니다.

임직원의 횡령·배임 문제로 지난해 상장폐지 심사가 논의됐던 마니커와 보해양조의 경우, 최고 두 달까지 주식 거래가 정지됐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거래소는 한화의 3조 원 가까운 시가총액을 감안해 시장의 안정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 결정을 서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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