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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총선 체제 앞두고 '파열음' 발생해 당혹

<앵커>

민주통합당이 공천심사위원 인선을 놓고,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새누리당도 새 당명의 결정 과정을 놓고 파열음이 나고 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은 어제(3일) 공천심사위원 14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외부인사로는 도종환 시인과, 김호기 연세대 교수, 최영애 전 국가인권위 사무총장,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 조 은 동국대 교수, 조선희 전 한국영상자료원장, 문미란 미국 변호사 등 7명이 참여했습니다.

당내에선 노영민, 우윤근, 박기춘, 백원우, 조정식, 전병헌, 최영희 의원 등 7명이 포함됐습니다.

[신경민/민주통합당 대변인 : 이번 공심위원회 선임 기준은 개혁성, 공정성, 도덕성입니다.]

그러나 당내 공심위원이 모두 옛 민주당 출신으로 구성되자, 시민통합당 출신인 문성근 최고위원이 공심위 재구성까지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한명숙 대표는 통합의 정신을 살리지 못해 안타깝다고 밝혔지만, 추가 인선이나 교체엔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누리당도 당명 결정을 놓고 파열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쇄신파는 물론, 친박계인 유승민 의원까지 당명 변경 절차가 비민주적이었다며, 의원총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임해규/새누리당 의원(쇄신파) : 비대위가 운영상에 좀 더 민주적이고, 당력을 모으고, 국민들에 의견을 구하는 절차가 부족한 거 아니냐.]

논란이 계속되자 지도부는 오는 7일 의원총회를 열겠다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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