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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좁은 골목길서 화재 발생해 주민 긴급 대피

<앵커>

강추위 속에 오늘(3일) 새벽 서울 불광동 주택가에서 불이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최고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좁은 주택가 골목길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아 오릅니다.

바람을 타고 더욱 거세진 불길은 좀처럼 잡힐 줄을 모릅니다.

오늘 새벽 0시쯤 서울 불광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옆집으로 옮겨 붙으면서 주민 2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불은 집 두 채를 태워 94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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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쯤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에 있는 한 목재소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창고 5백여 제곱미터와 목재 일부가 탔습니다.

[정규식/화재 목격자 : 우리는 조그만 불이 난 줄 알았는데, 조금 있더니 순식간에 안쪽에서부터 불이 타 오기 시작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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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8시쯤에는 중앙 119 구조단이 연평도로 헬기를 보내 뇌출혈 증세를 보인 11살 이모 군을 인천시내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구조단은 미리 연락받고 대기 중이던 의료진에게 이 군을 인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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