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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자금담당' 밤샘 조사…혐의 모두 부인

<앵커>

한나라당 돈 봉투 의혹 수사 속보입니다. 검찰은 국회의장실 조정만 수석비서관을 밤새 조사했지만, 모른다, 아니다, 이 대답만 들었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 비서관이 14시간 가까이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2일) 새벽 3시 40분쯤 귀가했습니다.

돈봉투 관련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서둘러 검찰청사를 떠났습니다.

[조정만/비서관 : (돈봉투 관련 소명 충분히 하셨습니까?) …….]

조 비서관은 박희태 국회의장을 21년째 보좌해온 최측근으로, 2008년 전당대회 당시 캠프 자금을 담당했습니다.

검찰은 조 비서관을 상대로 고승덕 의원에게 건네졌던 300만 원과 구의원들에게 전달된 2천만 원의 흐름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돈 봉투 의혹의 핵심 연결고리로 조 비서관을 지목해 왔지만, 조 비서관은 검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 예비경선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김경협 부천 원미갑 예비후보에게 어제 재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소환에 불응하고 검찰 청사 앞에서 검찰 수사에 항의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돌아갔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확인할 사안이 많다면서 김 씨를 추가 조사하겠단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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