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협 "'돈봉투' 아니다…출판기념회 초청장"

<앵커>

검찰이 돈 봉투를 돌린 의혹이 있다면서 민주통합당의 총선 예비후보를 조사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 돈 봉투가 아니라 출판 기념회 초청장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검찰은 민주당 예비경선장 CCTV 화면을 분석한 결과 돈 봉투를 돌리는 것처럼 보이는 2~3명 가운데 우선 김 씨의 신원이 확인돼 조사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검찰 조사를 받은 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사장 로비에서 자신의 출판 기념회 초청장을 돌렸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경협/민주통합당 예비후보 : 그 봉투가 바로 이겁니다. 저의 출판 기념회에 초청하는 이 초대장을 나눠드렸던 겁니다.]

검찰은 한나라당 돈 봉투 수사와 관련해선 박희태 의장 캠프 회계담당자였던 여비서 함 모 씨를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봉건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과 고명진 전 비서가 여전히 의혹을 부인하는 가운데, 검찰은 조만간 캠프 재정과 조직을 담당했던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