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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치매 환자, 국가가 직접 관리 나선다

<앵커>

치매환자,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데 한 가정에서 책임지기는 좀 벅찬 질병이죠? 이에 정부가 치매환자를 직접 관리 하기로 했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치매 환자는 49만 명에 달합니다.

치매 환자는 계속 늘어서 오는 2020년에는 70만 명, 2030년에는 11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급속한 고령화로 늘어만 가는 치매 환자를 관리하기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서기로 했습니다.

먼저, 국가 치매 관리 위원회가 구성됩니다.

복지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치매 관련 전문 단체의 추천을 받은 전문가 중심으로 꾸려집니다.

치매 관리 체계와 제도 등에 대한 주요 사항을 심의하고, 치매 연구와 검진 사업을 수행합니다.

치매관리에 대한 정부 종합계획도 수립됩니다.

복지부가 5년 마다 치매를 관리하는 계획을 수립해 중앙행정기관과 각 지방자치 단체장에게 통보하면, 계획을 받은 기관들은 추진 실적을 제출해야 합니다.

또, 내년 상반기 안으로 종합병원 중에 중앙치매센터를 지정해 치매 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와 교육 등을 담당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국가가 치매 관리 정책을 세우고 시행함으로써 개인의 고통과 피해, 사회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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