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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외무상 "독도, 할말 하겠다"…발언 속내는

<8뉴스>

<앵커>

어제(24일) 일본 외무장관이 이제 독도문제에 대해 할 말은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우리 정부를 자극하는 속내가 뭘까요.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문제가 된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장관의 의회 발언은 한마디로 우리의 독도 영유권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겐바 고이치로/일본 외무상(어제) : 독도문제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국에 확실히 전하겠습니다.]

국내에서 비판여론이 일자 정부는 오늘 비난 성명을 내며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우리의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일본의 어떠한 기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발언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또 "일본 외무장관이 전례 없이 외교연설을 통해 부당한 주장을 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며 '미래지향적 한·일 동반자 관계에 역행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2009년 일본 민주당 정권 출범 이후, 외무장관이 의회 공식 연설을 통해 독도문제를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외교부는 오늘 오후 가네하라 주일 대사관 정무공사도 불러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했습니다.

가네하라 공사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본국 정부에 정확히 보고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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