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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원 쌓아두고…등록금 인하, 방법이 없다?

<8뉴스>

<앵커>

네, 최재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최 기자, 생색내기 인하. 그런데 서울시립대는 지금 반값등록금 진짜 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시립대가 비결이 따로 있는 건 아닙니다.

박원순 시장이 약속했던 서울시 예산 182억 원을 지원해주면서 가능해진 일입니다.

결국 세금으로 등록금을 보전해 준 겁니다.

하지만 다른 대학들은 시립대처럼 외부 보전이 없는 한, 대폭 인하가 불가능하단 입장입니다.

<앵커>

사실 사립대학들 돈 좀 있는 거 아닌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사립대학들의 누적 적립금, 다시 말하면 등록금을 받아놓고 사용하지 않고 그냥 쌓아둔 돈이 10조 원이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정부가 등록금을 내린 대학에 대해서는 7천 5억 원의 장학금도 지원해 주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쌓여있는 돈도 많고, 정부에서 지원까지 해주겠다고 하니, 등록금을 확 내릴 방법이 있을 법도 한데, 유독 대학들만 방법이 없다고 버티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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