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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새해 국정 화두는 '공정사회·버핏세'

<8뉴스>

<앵커>

오바마 미대통령이 오늘(25일) 새해 국정연설을 했습니다. 올 11월 대선을 겨냥해서 여러 정책들을 쏟아냈는데, 공정사회와 부자 증세가 핵심이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합중국 대통령이 입장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오늘(25일) 국정 연설은 공정과 평등을 기치로 내세운 선거 유세를 방불케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위로부터 아래까지 똑같은 규칙을 적용받고, 누구든 열심히 일하면 그에 합당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며 공화당을 부자정당으로 몰아붙였습니다.

1년에 백만 달러 이상을 버는 고소득자의 세율을 최소 30%로 하는 버핏세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버핏세를 계급투쟁이라는 사람들(공화당)도 있겠지만, 미국인들은 억만장자가 적어도 여비서만큼은 세금을 내야 한다는 것을 상식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연설 때는 다섯 차례나 한국을 언급했지만, 올해는 단 한 차례만 거론했습니다.

[조만간 미국에서 만들어진 새 차들이 서울 거리를 누비게 될 것입니다.]

고 스티브 잡스의 부인과 워런 버핏의 여비서등이 연설을 지켜봤고, 1년 전 입은 총상의 후유증 때문에 최근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기퍼즈 의원도 참석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연설에서 이례적으로 북한 핵문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아 당분간 새로운 북한 지도부의 행동을 지켜보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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