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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차종인데 수리비는 2배…차이나는 이유?

<8뉴스>

<앵커>

최근 2년새 나온 국산 신차들을 충돌실험 한 다음에 수리비를 비교해 봤습니다. 같은 차종인데도 많게는 2배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정명원 기잡니다.



<기자>

저속 충돌실험을 통해 차종별로 어느 정도 차량이 손상되는지 비교해봤습니다.

정면 충돌 결과 코란도C는 보닛이 심하게 구부러진 반면 동급 올란도는 거의 충격을 받지 않았습니다.

코란도C는 차량 앞에 설치된 주요 부품을 대부분 수리해야 하는 바람에 수리비가 올란도보다 2배나 많았습니다.

아베오는 후면 충돌에서 범퍼만 손상된 반면 동급 아반떼MD는 5가지 부품을 교체하느라 73만 원이 더 들었습니다.

신차 대상 실험결과 소형에서는 아반떼MD, 중형에서는 i40, SUV에선 코란도C의 수리비가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이런 수리비 차이는 주로 범퍼와 차체 사이에 있는 별도의 충격흡수장치가 얼마나 적절한 지, 또 비싼 부품을 어느 쪽에 설치했는지에 따라 결정됐습니다.

수리비 차이는 보험료의 25%를 차지하는 자차 보험료에 영향을 줍니다.

[임장호/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 팀장 : 수리비가 낮게 나오는 차량을 구입할 경우에는 자차 보험료를 낮게 부담할 수 있는 그런 이점이 있겠습니다.]

보험개발원은 손상 부품만 교체할 수 있도록 부품을 공급하는 것도 수리비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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